1월부터 긴급특별대출 3000억원
연 3% 금리…시중 대출금리보다 낮아
전문건설공제회(회장 이은재, 이하 전문협회)가 경영난에 처한 건설업을 돕기 위해 특별긴급대출을 도입한다.
전문협회는 전 회원을 대상으로 3000억원의 특별대출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조합원 1인당 1주당 최대 20만원,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이자는 코픽스 금리를 기준으로 하며, 신용도에 따라 0~0.6%의 추가금리가 적용됩니다.
(3월 기준 : 연 3.53%~4.13%, 3개월 변동금리)
지난해부터 물가와 금리가 급등하면서 비용 상승과 건설현장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이 늘어남에 따라 전문협동조합이 긴급특별대출에 나섰다.
이번 특별대출 3000억원은 조합 전체 대출금 1조5000억원의 20%에 해당한다.
건설업계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던 2020년에는 노조가 특별대출 지원을 했지만 이번에는 지원 수위를 거의 두 배로 늘렸다.
일반대출과 달리 전문협회 특별대출은 가입연수와 관계없이 모든 회원이 이용할 수 있어 소액회원에게도 도움이 된다.
대출을 원하는 조합원은 지점에 가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특별대출은 반드시 대출을 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며, 대출 상환일에 대출을 대체하거나 연장하는 것은 제외됩니다.
또한 건설기계 보증수수료율을 20%, 위험가중치를 40% 인여 조합원의 금전적 부담을 줄이고 조합원이 받을 수 있는 보증 한도를 늘렸다.
노조는 건설기계의 보증료 부담이 약 64억원 줄어들고 보증이용 한도가 약 9500억원 늘어난다고 추산했다.
동업조합 관계자는 “철물점 경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동업조합의 특별대출이 공사현장의 자금난을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도록 신용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동성 공급을 통해 회원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모든 회원들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