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여행 – 내소사/직소폭포 with 16개월 아기

2박 3일 변산 여행 때 갔던 곳 중 내소사와 직소폭포를 포스팅해 보려고 한다.

- 내소사

2박 3일의 변산 여행 중 둘째 날 아침 내소사를 찾았다.

첫째 날은 흐리거나 아침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고 싶었다.

래소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67-1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191 내소사매표소

우리가 간 날이 화요일이어서 내소사 주차장에는 차가 거의 없었다.

부안의 고사주차장 요금은 저렴한 편이다.

국산차(초중형) 기준으로 시간당 1,100원이다.

최초 1시간 : 경차 500원, 소형/중형 1,100원, 대형 2,000원 이후 10분당 : 경차 100원, 소형/중형 250원(비수기)~300원(성수기), 대형 400원(비수기)~500원(성수기)

래소지로 가는 길은 장애가 없는 길이면 휠체어, 유모차가 어렵지 않게 통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우리는 휴대용 유모차를 잡아당겼다.

입구로 가는 길은 평범한 등산로 같은 느낌이다.

길 양쪽에 음식점과 관광품을 파는 곳이 있다.

이디야 커피숍이 있어서 아메리카노도 샀어.

내소사는 문화재 보전 구역이어서 입장료가 비싸다.

어른 1명에 4천원, 우리 가족은 어른 5명에게 이만원을 지불했다.

입장시간은 하계 6-19시, 동계 7-18시라고 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다는 내소사 전나무 숲길이다.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길이라고 하는데 길 양쪽으로 높이 뻗은 전나무가 빽빽하고 아름답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산책로는 1km(20분) 거리로 평탄해 가족단위로 제격이다.

이 연못은 궁중궁녀 장금의 맹세 촬영 장소였다고 한다.

내 소사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주변 산과 잘 어우러져 아름다웠다.

단풍 때 오면 더 좋을 것 같아.

이 느티나무는 천 년 정도 된 나무라고 한다.

혼자 바쁘게 걷는 결이 놀러가는 걸 좋아하는 엄마를 닮아 밖에 나가면 좋아한다.

돌아오는 길에 직소폭포 표지판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부모님과 결은 주차장에서 기다렸다가 형과 나 그리고 여동생 셋만 가기로 했다.

평탄한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등산 코스였다.

3.6km에 4시간 걸린다고 했을 때 깨달았어야 했는데 약 15분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직소폭포로 향하는 평탄한 길은 반대편에 있었다.

내소사 주차장에서 차로 30분 거리다.

하마터면 산을 넘어갈 뻔했다.

총평 : 내소사는 왕복 1시간 정도면 산책로가 잘 갖춰져 있어 부모님이나 아기와 가기에 좋다.

  • 직소 폭포
  • 내소사에 간 날 직소폭포를 가지 못해 아쉬웠던 우리는 서울로 올라가는 날 직소폭포를 가기로 했다.

  • 직소폭포로 가려면 내외산 주차장으로 가야 한다.

    내소사 주차장에서는 30분 거리(20km)에 있다.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179-9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소노벨 변산에서 내변산 주차장까지는 25분 정도 소요되었다.

    여기도 평일이라 사람도 차도 거의 없었다.

  • 주차요금은 대형 3,000원/중소형 2,000원, 경형 1,000원으로 알려졌다.

  • 직소폭포는 입장료가 없다.

지도에서 현재 위치에서 지그소 폭포까지의 길을 파악한 후

출발!
!
직소폭포로 가는 길은 베이비커는 불가능하다.

우리는 아기띠를 매고 갔어.

초반에는 평지 길이 나오지만 우거진 숲이 아름답다.

내소사 방면도 아름다웠지만 내변산 자체가 아름다운 산인 것 같다.

가다 보면 작은 연못과 벤치가 있다.

자연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깔끔하게 다듬은 것 같아

비가 온 뒤 푸른 하늘과 능선이 멋지다.

오는 날 흐려서 아쉬웠는데 직소폭포 온 날 날씨가 참 좋았다.

정말 걷기 좋은 길이다.

아기를 안고 있었지만 예쁜 풍경을 구경해보니 힘들지 않았다.

가다 보면 작은 절 하나와 소천도 나온다.

형은 개울에서 발도 살짝 담갔다.

참으로 평화로운 산책로였다.

중간에 작은 다리도 있고 계단도 있어서 유모차를 끄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25분쯤 올라가자 직소보드가 나왔다.

산 속에 이렇게 큰 호수가 있다니 정말 멋진 그림 같았다.

호수를 따라 길을 걸으면 크로아티아의 프리토비체 같은 느낌이 든다.

나는 가본 적이 없는데 다녀온 오빠 말로는 비슷하대.

생선도 많이 산다.

다양한 식물도 볼 수 있다.

여기서 직소폭포까지는 400m다.

곧 가기로 했는데 직소보드-직소폭포 구간은 오르막 경사가 심해진다.

아기 또는 고령자와 오는 경우는 직소 보드까지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직소폭포 도착!
시원한 물줄기는 아니지만 꽤 긴 폭포다.

폭포가 생각보다 멀고 작아서 산 풍경이 더 좋았다.

오르는 길에 아기띠에서 잠든 결은 풍경도 볼 수 없었다.

그림같은 풍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정말 오길 잘했다.

총평 : 왕복 1시간 30분~2시간 코스로 아기와 함께 온다면 직소보드까지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변산 여행을 온다면 내상사와 직소폭포는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 여행후기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