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일본여행은 이번이 두번째다.
예전에도 유니버셜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가지 않았는데, 이번 여행을 떠나기 며칠 전 우연히 유튜브에서 마크레 씨의 놀이공원 영상을 봤다.
그래서 가보기로 결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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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혼자 왔을 때는 결심하고 와서 익스프레스 티켓도 사서 오픈 시간에 딱 맞춰 왔는데 이번 방문 목적은 놀이기구가 아니라 테마파크 구경이라 입장권만 얻었고 한 사람 7000엔 정도 했다.
천천히 일어나서 열시쯤 도착했는데 화요일이 제일 없다고 해서 사실이었다.
한산하고 한산했다.
+쿠키나 사탕 같은 간단한 안주를 가져갔는데 입구에서 가방 검사를 한 적은 있지만 안에서 먹으면 안 돼요라는 주의만 하고 지나갔다.
빼앗지는 않는 당 음료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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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셉은 미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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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왔을때 미니언 코스튬하고 온 사람들이 너무 귀여워서 이번에 오면 나도 꼭 미니언처럼 입고 와야겠다고 다짐했고, 귀걸이까지 바나나라로 잘 준비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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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는 미니언들지역마다 그 테마존에 맞는 옷을 입기 때문에 유원지에 왔다는 느낌보다는 현장 안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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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 퍼레이드 위에 있는 것은 음료수통이지만, 판타콜라우롱차 중에서 1개+음료수통 세트로 2000엔 정도였다.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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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갔을 때는 그냥 찍었을 뿐인데(불확실) 이번에 갔더니 현장 인화를 해주더군. 사진을 찍으면 현장에서 인화한 뒤 액자에 넣어준다.
마음에 들면 사면 되고 안 사면 돼. 가격은 1500엔~1800엔이다.
나는 그냥 사진만 찍고 왔어. 개인이 찍으면 안 되고(?) 직원이 전문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준 뒤 개인카메라로 다시 찍어준다.
아무래도 각자 찍게 되면 잘 나올 때까지 피하지 않기 때문에 기다려야 할 때가 있지만 직원들이 척척 찍고 바로 나와야 하기 때문에 대기열이 금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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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 포토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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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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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선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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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틴케이스 쿠키 1600엔 작은거 하나씩 팔았으면 정말 좋을텐데 꼭 그렇게 두개씩 묶여있었어(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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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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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같이 다 귀여워서 사고 싶었지만 포기. 마지막 모자는 사두면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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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구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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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리포터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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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조스타에 와서 바지 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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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대박이었네(TT) 기념품 매장만 해도 사람이 꽤 많아서 해리포터 4D는 엄청 기다려야겠다 하면서 대기시간만 기다리고 아니면 그냥 통과하려고 했는데. 두 번이나 대기하지 않고 탔어. 익스프레스 티켓을 샀어도 할 수 없었던 일인데…!
기숙사 안을 쑥쑥 들어가 짐을 맡기고 바로 올라타다.
이게 꿈인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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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하나 타지 않는다고 해도 입장권이 아깝지 않은 것 같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즐거웠어. ‘하지만 비싼 돈 주고 왔으니 평생 샷 몇 장 따와야죠’ 이날은 놀이기구는 하나도 안 타는 줄 알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꽤 많이 탔어. 스파이더맨 2번, 죠스, 백드래프트, 해리포터 4D 2번, 포비둔저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화요일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튼 이제 하루가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