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방울토마토’, 전 품종 폐기


지난달 말에는 방울토마토 신품종에서 쓴맛이 나고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논란이 일었다.

해당 방울토마토 품종은 HS2106으로 정부 분석 결과 토마토와 유사한 글리코알칼로이드인 라이코페로사이드C가 다량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코페로사이드 C는 토마토 숙성 과정에서 많은 덜 익은 토마토에 존재하는 토마토 주석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쓴맛을 가진 물질입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HS2106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가 방울토마토 전량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관할 지자체의 확인을 받아 오늘(13일)자로 해당 품목의 폐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토 논란 이후 방울토마토 소비량이 크게 줄었고, 1kg당 9000원 안팎이던 방울토마토 배송비가 지금은 4000원대로 떨어졌다.

또 초·중·고교 급식에서 방울토마토 사용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피해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가 피해가 심각해지자 롯데마트는 재고가 있던 방울토마토를 대량 구매하기로 했다.

구매수량은 20톤에서 60~70톤으로 늘어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