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숙소, 장기렌트카 예약) 제주도 혼자 한달살기 준비

 

2주전에 3박4일로 제주도에 다녀온 후, 갑자기 제주도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혼자서 1개월간 제주도에 살려고 준비중입니다만!
직장인은 꿈을 꾸는 것도 힘들지만, 저처럼 온라인 사업을 하거나 프리랜서 분들은 언제라도 떠날 수 있습니다!

또, 11~12월은 비수기이므로 코스트 퍼포먼스로 참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준비된 것은 아니지만 제주도 여행 준비자분들께서 참고하실 수 있도록 비행기부터 렌터카까지 예약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비행기(왕복 43,000원) 본래 제주도 비행기 값이 싸기도 했는데, 특히 비수기라 더 싸게 예약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네이버에 먼저 검색을 하고 그 다음에 원하는 시간대와 가격대가 맞는 비행기를 확인하면 그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을 합니다.

네이버 항공권 검색 시간이 남아도는 저는 낮은 가격대로 나열해 봅니다.

렌트카를 받으려면 5시까지 와야 한다고 해서 저는 오후 4시에 도착하는 제주항공 비행기를 예약했어요.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19,900원 정도인데, 제주항공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면 한 1,000원 정도 더 저렴합니다.

제주항공의 수하물 무료 업그레이드 아시아나항공도 21,000원 정도 저렴해서 처음에는 아시아나항공을 타려고 했습니다.

저가 항공사의 장점이 수하물의 무료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시간대가 그렇지는 않지만, 제주항공은 기내용 캐리어만 가지고 타는 것과 15kg 위탁 수하물이 가능한 Flybag가 같은 가격이에요.

아시아나는 업그레이드 하려면 웃돈이 들어와서 제주항공으로 결정했어요. 출발 일주일 전에 예약하고 왕복 43,000원 결제했어요. 오전 일찍 출발해서 밤 늦게 들어오는 일정이라면 2만원대는 될걸요?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신용카드를 사용해서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거의 10만 점인데 제주도에 가는 데 쓰기엔 너무 아깝거든요. 나중에 유럽여행갈때 쓰려고 간직하고 있어요

2. 숙소(한달 50만원)는 네이버 월세 카페에서 미스터 멘션, 에어앤비를 샅샅이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 숙소에서 바다가 잘 보였어야 했어요. 바다 뷰에 대한 로망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또 노트북으로 일을 해야 하고, 일의 효율성을 위해서 모니터도 하나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꽤 넓은 책상이 필요했습니다.

마지막으로당연히혼자사용하는깨끗한개인실이어야했습니다.

에어비앤비 숙소 검색 저는 결국 에어비앤비에서 찾은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한달 예약가능한 숙소를 계속 보고 마음에 드는 곳이 있어서 제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지 메세지로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답장이왔는데자세히대답을하면서전화를달라고했습니다.

이때 직접 거래를 희망하시는구나 라는 것을 직감하게 되었습니다.

ww.Airbnb 평점도 좋고 딱히 걱정할 점이 없을 것 같아서 전화드렸습니다.

에어비앤비에서는 전화번호가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네이버에 펜션 이름으로 검색해서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드렸습니다.

에어비앤비 상에는 약 75만원 정도였는데, 공과금이나 보증금 없이 한 달 동안 머물기로 했어요. 세탁기가 없고 외부 세탁소에 맡겨야 하는 점만 빼고는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입금했어요. 실제로 가서 살아보고 펜션의 후기도 적어볼께요

보통 1개월 동안 살려면 숙소를 2곳 정도 취하고 15일씩 묵는 경우가 많았지만 저는 1개월 간 숙박료가 저렴하고 먼 지역에 갈 때는 그때마다 근처의 숙박 시설을 예약하고 머물고자 합니다.

사실 힐링을 목적으로 많이 돌아다닐 생각은 아니고 그런 일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는데,

3. 장기렌터카(보증금 45만원+일반차 1대 45만원)사실사실 렌터카를 구하지 못하면 한 달 사는 것도 교통이 좋고 혼잡한 곳에서 해야 했어요. 제가 예약한 숙소는 버스정류장도 도보 20분 걸리고 그나마 배차시간이 20~30분으로 길어 차 없이는 힘들 것 같았어요. 조용한 곳에서 쉬다 오는 것이 목적인 저에게는 맞지 않죠!

제주도의 한 라이프 카페, 많은 제주 렌터카 업체에 연락해 봤습니다만 한 달 동안 장기 렌탈을 해주는 회사는 SK월 장기 렌터카를 제외하고는 없었습니다.

“제주 한달 라이프” 라는 네이버 카페에 배너 광고가 붙어있는 걸 보고 연락드렸는데 정말 다행히 대여가 됐어요.

전화를 해서 희망 기간과 차종을 말하니, 약 5시간 후에 담당자 쪽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혼자라서 경차나 중소형차를 알아봤는데요. 스파크 2018년식은 월 45만원, 아반떼 AD 2017년식은 월 55만원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두 대 뿐인 것 같아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스파크를 골랐어요. 경차는 주차 할인도 되고, 좁은 길에 있는 깨끗한 카페에 갈 때도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증금 45만원은 선납하고 월 렌트비 45만원은 제주도에 도착해서 지불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지만요. 일단 완전차는 불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일반 차량만 가능하지만, 사고 1건당 30만원까지는 운전자 부담으로, 그 이상의 금액은 렌터카 회사에서 처리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사고가 날 일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사람을 몰라 차를 완전히 갖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차를 인수할 때 동영상으로 외관을 자세히 남겨 두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그리고 블팍이랑 후방카메라도 없어요.

자, 이렇게 비행기표 4만3천원, 숙소 50만원, 렌터카 45만원까지 총 99만3천원으로 제주도 여행준비를 마쳤습니다.

제주도에 가서 하나하나 소감을 적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