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가볼만한 곳 서해안 드라이브 영광 백수해안도로 서해 일몰명소 굴, 사진: 그루터기 고창 여행을 떠난 날 학원농장에서 메밀꽃을 보고 영광 가볼 만한 곳 영광 백수해안도로를 향해 달렸다.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서해안 드라이브 코스이자 서해 일몰 명소로 유명했는데 내가 선택한 포인트는 백수해안도로 노을 전망대였다.
목적지를 향해 차를 몰고 가는 동안 멋진 일몰이 펼쳐져 황홀한 시간을 만날 수 있었다.
영광 백수해안도로 노을 전망 대전나도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790-2 (장바위횟집 맞은편)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구수리 419-5
고창을 벗어나 서해안의 볼거리인 영광으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풍경이 변하기 시작했다.
바다가 펼쳐져 반가운 어촌마을이 나왔는데 마을을 지나자 아주 화려한 영광대교가 등장했다.
영광대교는 2016년에 완공된 다리라고 하는데 다리가 생겨 주변 마을의 이동이 편리해졌고 다리를 중심으로 보는 서해안 일몰도 멋진 포인트였다.
물이 빠진 시간이었는지 갯벌이 드러났다.
생각보다 차도 사람도 많지 않은 고즈넉한 어촌 바다 풍경에 매료돼 해는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떨어지고 있어 서둘러 달려갔다.
백수해안도로는 국도 77호선과 군도 14호선에 속하는 도로로 길이가 16.8㎞나 된다.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에서 대신리를 거쳐 길룡리까지 이어지는 칠산 앞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는 서해 일몰 명소이다.
중간에 일몰을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등장하는데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은 서해로 가볼만한 노을 전망대!
해안도로에서도 한참 들어가야 할 판이라 스치듯 다른 포인트를 지나 달렸다.
구름 한 점 없던 하늘이 반짝이던 날 태양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었다.
조금 늦어도 영광으로 갈 수 있는 곳에서 해가 지는 것을 목격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열심히 달렸다.
몇 개의 포인트를 지나 노을전시관과 등대를 지나 조금 더 달리자 영광 백수해안 도로전망대가 나왔다.
붉은 태양은 온 세상의 기운을 끌어안고 사라지는 듯 엄청난 기운에 빠져 있었다.
전망대에 도착하자마자 쏜살같이 주차해 사진을 찍었다.
정말 해 떨어지기 일보 직전!
그런 상황에서 영광 백수해안 도로에 날개가 있는 노을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서해 일몰의 명소답게 우리처럼 일몰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 연신 감탄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그날따라 바람이 아무리 거칠고 휘청거리면서도 이 풍경을 놓칠 수 없었다.
전망대가 있는 포인트는 지도에 등록되어 있지 않으므로 전망대 바로 맞은편에 있는 잠바위 횟집을 검색해서 가면 된다.
영광노을전시관을 검색해 온 뒤 조금만 직진해도 금방이다.
이곳의 포인트는 천사 날개 오브제!
서해의 해질녘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 앞바다 칠산도의 상징인 천연기념물 제389호인 괭이갈매기 날개를 형상화한 날개 조형물이다.
바다 쪽 전망대 끝에 날개가 있다.
영광의 볼거리는 바람이 너무 심하고 파도가 거칠었지만 찬바람도 아름다운 일몰을 보려는 열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옷을 단단히 싸면서도 열심히 사진 찍는 사람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했다.
높이 3.6m, 폭 3.2m의 괭이갈매기 조형물의 작품명은 ‘끝없는 사랑’으로 아름다운 사랑과 백년해로의 기원을 담아 만든 조형물이다.
날개 사이로 동그랗게 내려오는 태양을 보고 싶었지만 사람이 많아서 그렇게 사진을 찍을 수 없었고 조금 늦게 도착해 여유를 가질 수도 없었다.
그래도 이렇게 멋진 여명을 볼 수 있어서 대만족!
이렇게 실루엣으로 보면 마치 고래 꼬리 같은 느낌도 들었다.
해가 지자마자 일제히 자리를 뜨는 사람들 덕분에 비로소 여유롭게 영광 백수해안도에 노을 전망대의 일몰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짙고 어두운 바다와 노을, 푸른 하늘의 완벽한 조화!
서해안 드라이브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10번 정도 한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바람이 너무 세다는 것!
이때가 태풍이 먼 바다에 있을 때였는데 바람이 얼마나 세고 한껏 성난 파도가 대단했다.
다행히 파도가 높지는 않았다.
나는 괜찮았지만 동생은 무섭다며 스카이워크를 도저히 건널 수 없다고 해서 멀리서~ 사진을 찍었다.
나는 용감하게 날개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
칠산 바다의 괭이갈매기와 관련된 이야기가 하나 전해지고 있다.
노을 아래 백년가약을 맺은 부부가 행복하게 살던 중 칠산 바다로 고기잡이를 간 남편이 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
아내는 며칠 동안 슬퍼하며 남편을 따라 몸을 던졌는데, 이후 날씨가 흐려지자 여자가 슬프게 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그래서 부부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제사를 지냈고 하늘이 감동하여 부부의 영혼을 한 쌍의 괭이갈매기로 환생시켰다는 이야기~
실제로도 주변에 괭이갈매기가 매우 많지만 천연기념물 제389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이러한 전설과 끝없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조형물이 특별한 것은 실제로도 괭이갈매기는 한 번 만난 파트너와 평생을 함께한다고 한다.
서해 일몰의 명소로서 풍경도 훌륭하지만, 너구리에 얽힌 특별한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 사랑하는 연인들, 부부에게 더 인기가 높은 서해로 가볼 만한 곳이 아닐까 생각했다.
거센 바람 때문에 날지 못하고 바위에 앉아 있던 괭이들~ 둥근 날개를 접고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영광 가볼만한 곳, 노을 전망대에는 이처럼 주차장이 흔하고 바다도 날개 조형물도 일몰도 멋지게 볼 수 있는 포인트가므로 서해안 드라이브로 영광 백수해안도로를 달려 꼭 이곳까지 와보는 것이 좋다.
주변에는 전망 좋은 식당이나 카페도 꽤 많아 보였는데 여유롭게 오면 바다 전망을 보며 커피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전망대를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잠깐 본 등대를 보고 가기로 했다.
눈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역시 편하게 주차하고 등대를 볼 수 있었는데 노을전시관과 그 앞의 절벽도 아주 멋진 풍경이었다.
등대는 암초 위에 세워져 있었는데, 법성포항과 계마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2013년 신설된 대신등대이다.
높이 16.4m, 넓이 3.2m의 원형 등대인데 노을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
선박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등대지만 하나의 관광지가 되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바위와 어우러진 모습이 매력적이었던 대신 등대가 있는 풍경이다.
서해안 드라이브 영광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며 만난 그날의 일몰!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달리며 만난 바다와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도로 위의 다양한 전망대.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하이라이트인 영광의 명소, 노을 전망대의 날개 조형물까지!
서해의 일몰 명소답게 아름다운 시간을 선물받은 날이었다.
영광명소 서해안 드라이브 영광 백수해안도로 서해 일몰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