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에서 집으로 공부장소를 옮기면서 가장 골치가 아팠던 것은 바로바로… 책을 수납할 공간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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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때 공시를 시작하고 나서 독서실을 가기 전에 3개월정도 집공을 했던 적이 있다.
처음에는 책이 별로 없었는데 계속 많아지는게 너무 부담스러워서 탑처럼 쌓아놓고 공부를 했었다.
그러다가 감당이 안되던 찰나에 집공 집중력도 떨어져서 겸사겸사 독서실로 옮겼다.
그런데 이제 다시 집으로 돌아오니… 책이 너무 많이 불어나버려서 탑처럼 쌓는 것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후… 어쩔 수 없이 책장을 사야했다.
내가 책장을 고른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가로 길이가 50cm일 것책장을 놓을 수 있는 여유공간이 50cm밖에 나오지 않아서 틈새책장을 사야했다.
둘째, 책장 깊이가 24cm일 것초딩때부터 쓰던 h형 책상 옆에 붙여야 했다.
책상에 붙어있는 책장의 폭이 24cm였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24cm로 해야했다.
그런데 24cm찾는게 진짜 힘들었다ㅜㅜㅜㅜㅜ 웬만한건 다 26cm를 넘었는데 그렇게되면 의자바퀴랑 부딪힐 것 같아서 거르고 또 걸렀다.
셋째, 칸 높이는 최소 30cm정도는 될 것칸 높이가 28cm인 책장이 많았다.
그런데 내가 갖고 있는 책들중 긴 것들은 28.5cm정도였나… 아무튼 세로로 꽂을 수가 없어서 눕혀서 보관해야했다.
그리고 난 이걸 정말 싫어한다.
그래서 칸칸마다 높이가 최소 30cm정도 되는 높은 책장을 찾아 헤맸다.
이 조건에 맞는 책장도 진짜 없었다.
보통은 거의 28cm이거나 아니면 칸 높이가 어떤건 높게 하고 어떤건 낮게 해서 믹스로 나와있었는데 별로 끌리지 않았다.
이 모든 조건들에 부합하는 책들을 찾는게 정.말. 힘들었다.
검색만 거의 일주일을 했다ㅎㅎ 그러다가 겨우 찾은 책장이 있었는데 삼나무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삼나무를… 싫어한다…ㅠ자연 그대로의(?) 색상도 별로고 편백나무 냄새가… 정말 싫다…ㅠㅠ하지만 칸 높이가 36cm였기때문에 엄청 고민했다.
다른걸 찾아보자 싶었는데ㅠ 다른걸 찾지 못했다.
ㅎㅎ;;그래서 그냥 시켰다ㅎㅎ 책만 보관하면 되는거지ㅎ 하는 마음으로구매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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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책장은 에띠안 베이직 삼나무 24t 5단 500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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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은 조금 오래 걸렸다.
배송은 주말 아침에 기사님이 친절하게 설치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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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설치 직후의 사진. 책상 위에 잔뜩 쌓인 나의 수험서들…이거 말고도 책상 다른 부분과 바닥, 의자에도 엄청 많았다.
책장을 채우기전에, 조금 흔들거려서 바닥에 받침을 깔았다.
이건 아빠가 해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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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책을 다 들여놓고 찍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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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만족스럽다^_^내가 망설였던 이유 중 하나인 디자인과 냄새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삼나무 냄새는 첫날에는 진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가까이 갔을때만 난다.
그리고 냄새도 생각보다 좋다.
냄새가 아니라 향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디자인도 이정도면 만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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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칸 높이가 다 높아서 엄청 만족스럽다.
이게 제일 만족스러운 부분^_^ 이제 이 책장에 책을 몇권 더 보충하고… 열공을 할 일만 남았군…^_^…합격하면 팔려고 했는데 수납공간이 적은 내 방을 생각하면 계속 써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