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재의 수요일 (2/22)

1회독

“옷이 아니라 마음을 찢어라.”

▥ 요엘 선지자의 말이다.

2:12-18
12 이것은 주님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지금도 금식하고 울고 애통하는도다
온 마음을 다해 나에게 돌아와.
13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오십시오.
그는 너그러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십니다.

재앙이 닥쳐도 회개하는 자입니다.

14그가 다시 회개하고 축복을 남길까요?
너희가 곡식 제물과 예물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드려야 할지 누가 알겠느냐?
15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금식을 공포하며 거룩한 회중을 부르라
16 백성을 모아 교회를 거룩하게 하라
장로들을 모으고 어린이와 유아를 모으십시오.
신랑은 신방에서 나오게 하고 신부는 같은 방에서 나오게 하라.
17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은 낭실과 제단 사이에서 울지어다
“주님, 당신의 백성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너희 소유를 나팔 소리나 이방인의 말과 같이 여기지 말라.
열방이 서로 묻되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내가 뭐라고 말할 수 있니?”
18 여호와께서 자기 나라를 위하여 질투하시며 자기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니
주님의 말씀.
◎ 하나님 감사합니다.

2독

▥ 사도 바울이 고린도후서에서 한 말입니다.

5:20-6:2
20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권고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과 화해하십시오.
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그리스도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의로 삼으셨습니다.

6:1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로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2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때에 내가 네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노라”
지금은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지금은 구원의 날입니다.

주님의 말씀.
◎ 하나님 감사합니다.

복음

✠ 마태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 16-18
그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 “당신은 보여지기를 원합니다.

바로 앞에 있는 일을 조심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2 그러므로 너희가 구제할 때에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위선자들처럼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십시오. 나는 당신에게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미 보상을 받았습니다.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그러므로 여러분의 사랑을 감추십시오.
그러면 보이지 않는 것을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입니다.

5위선자들처럼 기도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저는 회당과 거리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는 당신에게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미 보상을 받았습니다.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방에 들어가 문을 닫으라
숨은 아버지께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보이지 않는 것을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입니다.

16 금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마십시오.
그들은 금식하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눈살을 찌푸립니다.

나는 당신에게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미 보상을 받았습니다.

17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 금식하는 것을 남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숨어있는 아빠를 보여주세요.
그러면 보이지 않는 것을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
◎ 그리스도, 당신을 찬양합니다.

오늘의 명상

“내게로 돌아오라”(요엘 2:12). 사순절을 여는 첫 말씀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라고 촉구하는 예언자 요엘의 말씀으로 이 기간을 시작합니다.

오늘 제사장은 “인자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기억하라”는 말씀으로 우리 머리에 재를 뿌리십니다.

사순절 동안 우리는 먼저 희생과 절제, 포기와 포기라는 단어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기쁨”으로 부르셨습니다.

사순절은 그 기쁨을 재발견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이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처럼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쏟아지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의 얼굴을 다시 보여주실 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오늘도 세상을 위한 “빵”을 얻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움직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배부르고 물질적 필요가 어느 정도 충족되면 사람마다 깊이가 다른 갈망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젊음과 흑발이 짧은 숨결처럼 지나가는 것을 깨달을 때 비로소 우리는 세상이 줄 수 없는 더 깊고 근본적인 그리움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전 11:10 참조). ‘나의’ 세상, ‘나의’ 나날이 저물어간다는 사실은 우리의 존재를 반성하게 만든다.

우리에게 깊은 내면의 ‘다른 양식’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서 한 인간으로서의 ‘나’를 보게 됩니다.

신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나’로서의 자신이 누구인지, ‘인간성’이 무엇인지, 인간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해 점차 생각하게 된다.


사순절은 우리 자신에게로 초대합니다.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라보고 변화시키는 이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듣는 것이 마음의 화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를 들어, 예수께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시면서 처음으로 하신 말씀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이라”(마태복음 4:4; 비교 신명기 8:3)였습니다.

.반복하면서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아버지 정용진)